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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1 밥통 청소년창의리더원탁회의

청소년창의리더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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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6월 2일, 미래 사회 변화를 준비하는 청소년 Leadership,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지금 필요한 한 가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 창의 리더 원탁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고등학교 1-2학년 88명과 함께 OECD/CERI Centri for Educational Research and Innovation 책임 연구원인 데이비드 이스탄스 (David Istance)강연을 듣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David Istance는 Leader와 학교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진행하였는데, 우선 청소년의 leadership을 길러줘야 하는 책임은 사회에게 있고, 청소년들은 leadership에 도전 해야 하며, 적극적인 관여와 참여를 통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하는 사람이 곧 leader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leader가 전문가를 능가하는 지식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상황 변화에 따른 빠른 인식, 그리고 속해있는 상황에 성찰과 창의성을 속한 커뮤니티, 혹은 그 집단에서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David Istance는 아이들에게 학교의 역할이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공통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12년제 교육은 단축되어야 하며, 그 시간에 현재 배우는 모든 내용을 아이들이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선행학습이 중시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 사회에서는 David Istance가 주장한 이 이론이 과연 실행 가능할까? 학교 위주가 아닌 학원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에는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 청소년 들은 이미 “숨막히는 입시준비”의 공통 경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주장한 것과 같이 교육 커리큘럼을 단축시키면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더 심화된 “지옥 같은 입시 준비”의 공통경험만이 늘어나지 않을까? 나는 이 많은 질문들을 가지고 회의의 다음 부분인,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지금 필요한 한 가지”들이 무엇인지, 그들의 발표를 듣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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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은 나의 생각과 달리, 부모님을 원망하기 보다는 부모님을 이해하고, 좁은 시야로 한 개개인에 중점을 맞추기 보다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시야가 넓어져야 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야 하며, 획일화된 문제해결 방법 보다는 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방식을 선호하고, 평가의 재구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없을뿐더러, 설령 그들에게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도, 그들의 놀이 문화 공간이 전무하다는 것이었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에 얽매이지 않는 빨간 휴일을 제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빨간 날이 되면, 기대한 것만큼 즐겁지 않고, 밖에 나가도 돈이 없으면 놀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실망과 좌절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휴일에 “방콕”을 선택해야 하며, 하루 종일 따스한 햇살 대신, 집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전자파들을 쐰다고 한다. 즉, 청소년들은 공부뿐 만이 아니라, 시간과 돈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들은 자유가 필요하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에 짓눌리지 않고, 돈에 억압받지 않는 자유. 부모가 설계한 삶은 살지 않고, 선생님이 정해준 목표에 달려가지 않고, 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 획일화된 생각에 사로 잡히지 않고, 이미 짜인 틀에 갇혀있지 않고, 정형화된 사회 안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자유.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 이들이 바로 서지 못하고, 어른들이 정해준 틀에 계속 갇혀 산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무의미 하다. 아무런 의미 없는 삶을 향해 질주하는 아이들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확히 세우면서 전진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 지금 어른들이 실행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싶다.


밥통팀 - 육영화

2009/06/11 00:45 2009/06/11 00:45